김바름 서양화전
전시정보
기 간 | 2025-10-14 ~ 2025-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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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서양화 |
장 소 | 12층 A관 |
작 가 | 김바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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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100송이를 100개의 캔버스에 한 송이씩 그려 100점을 완성한 진실된 장미사랑 그리고...” 자연과 감성의 경계를 화폭 위에 풀어내는 서양화가 김바름 개인전《김바름 서양화전; Spring Shower》이 오는 10월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봄날의 찰나를 감각적으로 포착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정서적 울림을 전달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김바름 작가의 회화는 단순한 자연 풍경의 재현을 넘어선다. 그의 화면 속 꽃과 나무는 구체적 사물이라기보다는 빛과 공기, 그리고 찰나의 감각이 남긴 여운을 전하는 통로로 작동한다. 장미, 개나리, 벚꽃, 유채꽃 등 익숙한 봄의 소재들이 그의 손끝에서 생동의 기운과 환희의 순간으로 재해석되며, 반복적이고 짧은 붓질은 바람결에 흩날리는 꽃잎, 혹은 공기 속 떨림처럼 섬세하게 표현된다. 작가는 자연이 전하는 공기의 온도, 빛의 색감 등 감각적 요소를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가 지향하는 바는 단순한 사실적 묘사나 자연의 재현이 아니다. 전통적 사실주의와 인상주의적 표현 기법을 조화롭게 활용하면서도, 한 송이 꽃, 한 그루 나무를 통해 순간의 감응과 내면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봄비가 내리고 햇살이 스며드는 장면과 같이 계절이 주는 감각적 순간에 몰입하여 그 감정을 색과 붓질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김바름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물감 냄새 나는 작업”이라 표현한다. 경쾌해 보이는 화면 뒤에는 천천히 색을 느끼고, 차분하게 쌓아올린 붓질의 반복이 자리한다. 그것은 단지 시각적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솔직한 감정과 교감의 가능성을 담은 공간이다. 전시작 중 〈봄비〉, 〈분분하니〉 등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관람객의 내면과 마주하는 예술적 장면을 형성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봄의 생명력과 함께 새로운 시작과 치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회화 작업의 결정체로, 감각적인 색채와 서정적인 터치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자연의 숨결과 생명의 찬란함을 다시금 일깨운다. 봄이라는 상징적 시간 속에서 관람객 스스로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감정을 환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총 1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 중 100점은 장미 한 송이를 100점의 캔버스에 그려 ‘장미 100송이’ 소품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규격의 유화 작품 30점이 함께 소개된다. 각기 다른 감정과 계절의 표정을 담은 작품들은 김바름 작가 특유의 감성적 회화 세계를 풍성하게 보여줄 것이다. |
작가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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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름 개인전 5회 (대구, 서울, 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