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 초대전
전시정보
| 기 간 | 2025-03-18 ~ 2025-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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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 류 | 서양화 |
| 장 소 | 12층 B관 |
| 작 가 | 최현미 |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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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 최현미의 감성적 조형 언어 현대 사회의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현대미술은 대상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보다는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과 재구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는 미술이 모더니즘을 지나면서 점차 정신적 내면성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으며, 감정과 내면의 표현은 예술의 또 다른 궁극적인 목표이자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형태와 색채를 이용해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는 조형예술은 궁극적으로 창의적 심상의 표상이다. 예술은 내적인 요소와 외적인 요소로 성립된다는 칸딘스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현대미술을 통해 작가가 체험한 감정을 의식적으로 전달하고, 관람자가 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미술에서 색채는 대상을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적 감수성과 관람자 각 개인의 심리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하면, 색채와 인간 감정과의 관계는 색채를 보는 사람의 단순한 감각인지가 아닌, 자신의 경험으로 축적된 심미성과 정체성, 사고와 감성에 의해서 판단되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근대 철학자 칸트는 자연과 예술과의 관계를 “예술가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의 규칙을 창조하는 선천적인 심리적 능력을 지닌 존재이며, 이것이 바로 예술가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이미지들을 주관적으로 표출함으로써 정서적이고 의식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작가 최현미는 현대미술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내면의 감정을 ‘꽃’이라는 형상과 색채를 빌어 감성적으로 묘사해 낸다. 자연의 순환, 변화, 시간의 흐름이라는 추상적 의미와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바람’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하고 있다. 바람은 자연에서 가장 자유로운 존재로 묘사되곤 한다. 그래서 특정한 형태나 경로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되고, 그 자유로움은 인간의 기억과 깊은 연관을 맺는다. 더불어 기억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해서 변하며 흐르듯 작가가 경험하는 수많은 감정과 사건들은 시간 속에 쌓여 새로운 형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지도 모른다. 작가의 작품 대부분은 부드럽고 온화한 파스텔 톤을 사용해 편안하고 아늑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바람에 흩날릴 것 같은 연약한 꽃잎을 천천히 살펴보자면 그 속에는 생명의 따스한 온기와 변화무상한 환경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가 함께 담겨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열정을 느끼게 해준다. 혼합재료로 만들어진 물감을 캔버스에 나이프로 밀어 내듯 채색하는 과정에서 색상이 서로 섞이지 않고 독특하게 겹쳐 나타나는 마블링 효과는 시각적 인상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그리고 임페스토 기법으로 꽃의 형태를 조형하는 감각은 어떤 작가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시그니처 이다. 작가에게 색이 갖는 의미는 자유롭게 작업을 할 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내재된 힘을 지니고 있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채와 강렬한 원색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대비와 균형은 강한 생동감을 넘어 예술적 감성의 깊이를 더해 준다. 부드러운 꽃들이 강한 바람을 이겨내며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그녀는 자신만의 감각적 조형기법과 구성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작가 최현미는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내면의 세계를 깊이 탐닉해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만들어 낸다. 꽃과 바람을 통해 자연의 변화를 표현하고, 색채와 형태를 이용해 추억과 그리움에 대한 ?은 울림을 전해 준다. 이는 현대미술의 본질인 주관적 해석과 감성적 표현을 충실히 반영하려는 그녀만의 고뇌가 있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다.《끝》 |
| 작가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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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현 미 아트페어 및 단체전 500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