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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
영업시간 10:30~20:00

패션, 회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

기 간 2021-03-30 ~ 2021-04-11
분 류 회화
장 소 12층 전관
작 가 최복호
작가소개

최복호 CHOI BO-KO


경일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


주요연혁
2011-19 한국패션협회 이사
2004-05 대구패션조합 이사장
2002-03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1999-01 경일대학교 겸임교수
1989-92 대구패션협회 초대회장
1980-02 패션 아카데미 회장
1973 패션디자이너 데뷔, 『의처증 환자의 작품D』


수상내역
2014 대통령상(제7회 코리아패션대상)
2011 국무총리 표창(우수브랜드 디자인 유공자)
2003 장관 표창(산업자원부 황금골무상)
1999 장관 표창(산업자원부 모범디자이너)


브랜드 주요 컬렉션
2018-20 Tranoi(France)
2018 Seoul Fashion Week 데뷔 45주년 패션쇼(Korea)
2017 Vancouver Fashion Week(Canada)
2014-18 Pure London(UK)
2012-14 New York Fashion Week-Concept Korea(USA)
2007 China Fashion Week(China)


내용

최복호가 추구하는 진정한 예술정신



최복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이다. 1973년 처음 참여한 패션쇼에서 시대적 사회의식이 담긴 작품 〈의처증 환자의 작품D〉와 〈공해 오염 분해기 의상〉을 출품해 참신한 인상을 주며 국내 패션계에 데뷔했다. 이후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 디자인실을 오픈해 ‘섬유 도시 대구’의 명성을 떨치는데 중추적 역할을 펼치기도 했다. 긍정적 사고와 차별화된 디자인 마인드는 지역 패션디자이너라는 한계를 넘어서 대구를 밀라노처럼 섬유와 패션산업의 중심 도시로 되살리는데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패션협회 초대회장(1989-92) 과 경일대학교 겸임교수(1999-01), 한국패션협회 부회장(2002-03) 등 주요 직책과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해외 컬렉션을 통해 보여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패션 감각과 추진력은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 한국패션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디지털 그래픽을 통한 다양한 디자인 연구를 시작으로 아크릴물감으로 제작된 회화작품들은 70여 년간 숨겨져 있던 화가본능(家本能)을 깨우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동안 회화작업에 목말라했던 그에게 이런 과정들은 내면의 원초적 본능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양한 조형의식을 추상적 요소로 표출하기에 충분한 에너지(氣)를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과 미술의 관계성을 넘어서서 두 장르가 하나의 예술로 융합된 모습에서 형(形)과 색(色)의 조화를 이루어 가고 있는 셈이다. 화가의 관점에서 사물의 본질을 바라보고 깊은 사유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그의 작업 태도는 대상을 심안(心眼)으로 바라보고 감각으로 표현하려는 치열한 창작정신의 발현으로 보는 게 적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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