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조 초대전
기 간 | 2021-05-25 ~ 2021-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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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서양화 |
장 소 | 12층 B관 |
작 가 | 박동조 |
작가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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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조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2021 봄 희망을 노래하다전(수성문화원, 대구) 대구미술인의날 청년작가상 수상(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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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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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따스한 햇볕이 가득한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사색의 시간을 갖는 여유는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과 영혼을 정화해주는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팬데믹 시대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삭막해져 있는 환경 속에서 자연을 통한 문화적 향유는 삶의 정화하는 윤활유와 같은 존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자연은 어느덧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있으며 공간 이상의 의미를 전해준다. 작가 박동조는 이러한 자연의 풍광을 순수한 미의식이 담긴 미술양식으로 재현해 냄으로써, 문명과 자연의 교차에서 오는 형이상적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현대미술이 갖는 피사체로서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유의 대상이며 운율적 요소로 자연을 해석하고 있는 작가이다. 자연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에 회화적 리듬감을 접목함으로써 비가시적 파장의 에너지를 극대화시키는 작품 속에는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이 담겨져 있다. 자연을 단순한 시각적 존재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인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거울로 인식하고 회화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자연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근원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색은 열정적이고 독창적 회화영역으로 진화를 거듭해 간다는 믿음으로 ?landscape〉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작가 노트를 통해 “풍경(Land scape)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함과 서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아련한 추억을 고스란히 표현함으로써 감상자들에게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전해준다. 자연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근원에 대한 열망으로 자연 친화적 작품을 창작한다는 것 또한 작품 내면의 정서가 서로 교감하는 회화(繪畵)의 힘에서 비롯되고 있다. 작가는 그림을 잘 그린다는 생각보다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과 외부에서 오는 정서적 충격이 한데 어우러져 그린 그림이어야 한다.”라며 현대 풍경화의 진정한 가치를 정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