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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
영업시간 10:30~20:00

2021 자관회 초대전

기 간 2021-09-14 ~ 2021-09-26
분 류 서양화
장 소 12층 전관
작 가 자관회
작가소개

■ 2021 자관전 참여 작가 명단
 김바름, 한창현, 최민규, 구명본, 이용학, 김승환, 김성호, 강민정, 김성진

 김수미, 김철윤, 모기홍, 변지현, 예진우, 이승현, 이은우, 한영준, 장이규, 조명학
총 19명



내용

“중진·청년 작가들의 구상회화 작품 속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하는 특별 소품 코너 마련”



○ ‘자관회(自觀會)’는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출신 중진ㆍ청년작가들로 구성된 미술단체로 2006년 창립전 이후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통해 자연이 주는 새로운 미의식과 가치관을 현대회화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회원들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관찰하는 ‘자기관찰(自己觀察)’의 의미가 담긴 단체 성격에 부합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단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작가로서 가져야 하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미의식을 전하고자 하는 예술의 진정한 가치이며 자기 정체성의 표상이 된다. 자신의 내면에 내재한 진정한 자아의 표출이며, 예술의 시대적 가치를 성숙한 조형 양식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 되는 셈이다.



○ 20세기 구상회화의 전통적 양식에서 벗어나 현대미술이 추구하는 본질과 실험적 조형 활동의 차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관회의 이러한 노력은 타 단체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현대미술이 갖는 진정한 가치를 풍부한 미의식의 경험에서 얻고자 하는 투철한 창작 정신은 회원들의 독창적 화풍으로 표출되고 있다. 재현회화와 극사실, 초현실적 표현양식은 구상회화가 갖는 시대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재들로 극히 소소한 일상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지난 전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회원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민감하고 섬세한 감성과 선험적 경험에서 오는 독자성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의 소재들이 작가정신의 투영에서 오는 진지함과 진정성이 없이 이미지의 차용과 모방으로만 이어진다면 형식주의의 한계점에 노출될 것이다. 단순한 조형적 재치와 손기술이 주는 감각을 독창적 감성으로 포장된다면, 그것은 조형적 유미주의와 탐미주의에 빠지는 우려를 범할지도 모르는 문제이다. 자아와 자연의 관조를 통한 진정한 미학 정신의 구현은 이제 19여 명의 회원의 의식과 노력에 달려있다. 일상의 매너리즘에 안주해 구상회화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개척하지 못한다면 시각적 재현이 주는 표면적 한계점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 20여년간 꾸준하게 푸른 소나무를 그려온 장이규는 색채의 밀도나 명암 등 세분화된 표현이 주는 조형적 미의식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굵은 붓 터치와 경쾌한 붓질의 유화 작품을 통해 감각적 색감과 사실적인 묘사가 주는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꿈과 사랑, 행복, 웃음, 희망 등 긍정적 의미가 담긴 형상을 조형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는 한창현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근작들을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무채색 중성톤의 대비가 두드러진 예진우는 상실되어가는 인간적 사랑과 퇴색되어가는 시간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머니의 따스한 마음과도 같은 달빛의 평온함을 회화로 표현한 변지현의 작품 역시 눈여겨 볼작품이다. 이외에도 19명의 작가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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