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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
영업시간 10:30~20:00

우리 그림회전

기 간 2021-09-07 ~ 2021-09-12
분 류 한국화
장 소 12층 B관
작 가 우리 그림회
작가소개

 참여 회원
권기주, 권은숙, 김부연, 김소연, 김아라, 노경민, 배민지, 배혜정,

이명효, 이주현, 이호순, 장윤영, 정수미, 정시윤, 조은별, 최영일 총 16명



내용

“지·필·묵의 재료가 주는 정체성에서 벗어나
한국화의 전통과 현대성이 혼용된 미의식으로 표출한
《우리 그림회》의 새로운 회화정신”


경북대학교 한국화 전공자들로 구성된 ‘우리 그림회’는 1993년 창립전 이후 급변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국화가 갖는 전통성과 현대성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세기 후반 서구의 문호개방정책 이후 전통문화와 서구문화가 교차하며 전통을 지키기보다는 무분별한 서구문화의 유입이 이루어졌다. 물론 36년간 지속된 일본의 식민정책과 정치적 혼란기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런 정치적 혼란기를 겪으며 우리 문화는 전통적 미의식과 서양미술이 혼용되어 정체성이 상실된 국적 불명의 미술 양식을 만들어 내었다. ‘우리 그림회’는 이러한 우리의 전통미술이 갖는 미의식과 조형 양식을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새롭게 조명하고 연구함으로써 우리 미술의 전통성을 회복하고 세계미술의 흐름 속에서 국제화를 이루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우리 그림회’ 대구 한국화단의 흐름 속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갖는 새로운 조형의식을 회화작품으로 담아내고 있다. 전통을 계승해 가야 할 의무보다는 동서양이 교차하는 미적 경험을 통해 한국화를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가정신을 표출해 내고 있다. 지필묵을 사용해 한국의 정신성과 상징성이 담은 작품에서부터 서양화 재료와 양식의 차용에서 오는 표현의 다변화는 ‘우리 그림회’ 회원들의 공통된 특징이며 경향이다.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우리 문화의 가치를 깊이 성찰하며 표현의 확장을 꾀하는 회원들의 이러한 활동이 이어진다면 대구 한국화단은 남종문인화단의 원류에서 호남 한국화단과의 차별성을 보이며 문화적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다.

우리 그림회는 1993년 창립된 이후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올해의 선정작가상’을 신설해 회원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6명의 회원 작품이 출품되며 20호 내외의 평면과 입체 작품들로 구성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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