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기 간 | 2021-04-27 ~ 2021-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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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서양화 |
장 소 | 12층 전관 |
작 가 | 정태경 |
작가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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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경
개인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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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은 그 시대의 문화적 요인과 개인의 체험이 융합되어 나타나는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예술적 표현은 개개인의 경험이 다채로운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통회화의 표현양식을 고스란히 지켜오는가 하면 현대적 미의식이 수반된 양식의 변화는 새로운 미술을 창조해내기도 한다. 특히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객관적?사회적 환경의 흐름 속에서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것은 작가의 내면에 내재된 시대정신의 표상이 되기도 한다. 정신적인 것과 작가의 예술의지로 드러나는 일상의 삶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창의적인 표현양식을 만들어 내는 작가의 독창성으로 인정받게 된다. 작가 정태경은 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표출된 독창적 표현양식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자아와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09년 경북 성주에서 대봉동 방천시장으로 작업실을 옮기며 시작된 ‘나의 집은 어디인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연작들은 대구화단에서 그의 자존감과 작품 활동을 함께 펼치는 작가들과 연대감 확장의지의 발현으로 볼 수 있다. 고향을 떠나 30여 년간 방랑자처럼 타지를 떠돌던 그에게 ‘대구’는 정신적 공허함을 채워지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예술의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화우들과 경제적·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예술적 정체성을 스스로 정립시켜 나갈 수 있었다. ‘집’은 공간적 존재로서 의미와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확대되어 거주지 이상의 광의적 개념으로 차용되고 있다. 그 속에는 작가의 사상이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그가 표현하는 조형성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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